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축산과학원에서는 일교차가 큰 고온기에 대비하여 가축의 스트레스 완화에 중점을 두고 이에 따른 관리방법을 공지하였다.
※ 기상청 올해 여름철 예보(5월 24일)
6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높고 일시적인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으나 6~8월 평균 기온은 19~26℃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 다만, 무더위와 일시적인 저온 현상 등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에 주의 요망.
□ 고온스트레스 예방 방법
○ 그늘을 만들어 주자
계류식 우사에 운동장을 만들어 그늘 막을 설치하거나, 투광재를 이용한 깔짚 우사인 경우 지붕에 차광망을 피복하여 복사열을 일부 차단하고 그늘을 제공해 줌으로써 고온스트레스를 완화해 줄 수 있다. 그늘 막을 설치할 때는 설치방향, 높이, 면적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차광망 설치나 지붕단열을 할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산유량이 15~19% 증가한다.
○ 축사 내 풍속을 낮에는 높여 주며, 저녁에는 보통으로 조절해주자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방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사 내 바람을 일으켜 풍속을 높여 주는 것이다. 풍속이 초속 0.25m인 경우 체감온도는 0.5℃밖에 낮출 수 없지만 풍속이 초속 2.53m인 경우 체감온도를 5.6℃까지 낮출 수 있어서 30℃ 이상인 날씨에서도 가축들은 25℃ 정도의 온도만 느낄 수 있어서 고온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사는 지붕에 송풍팬을 설치해준다. 돈사나 계사는 공기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환기를 하여 가축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추어 준다. 한낮 동안 고온에 따라 축사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하여 최대 환기를 실시한다. 주야간 온도차가 높은 경우 저녁에는 팬과 연결된 콘트롤러를 조절하여 최대 환기가 되지 않도록 해주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자.
○ 지붕이나 축사 주변에 지하수를 뿌리자
단열이 부족한 축사는 지붕으로부터 많은 열이 축사 안으로 전달되어 축사 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런 축사의 경우 낮 동안에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점적파이프나 스프링클러를 설치 15℃ 내외의 지하수를 뿌려 축사 온도를 낮추고 축사주위로 떨어진 물은 증발을 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위온도를 낮추도록 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031-290-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