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생식으로 이용하는 토마토의 무농약 재배기술이 확립돼 재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유용미생물(미생물농약)과 친환경물질 및 천적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로 토마토의 무농약 재배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원예연구소는 토마토 무농약 시설재배를 위해 유용미생물제제 3종(엑스텐, 탑시드, 큐펙트 )과 친환경물질 등을 총 5회 살포한 신기술투입구에서는 10월31일 현재 생육이 양호하고 병 발생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관행방제구 (대조구)에서는 풋마름병(청고병)에 의한 고사주가 심하게 발생했다.
특히 연작지에서 토양 세균에 의해 발생이 많은 풋마름병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하여 제품화한 엑스텐을 육묘단계에서부터 토양 관주한 결과 효과가 탁월하여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 청고병 이병율 : 관행방제(대조) 32.1 → 신기술 투입 0(%)
해충방제는 천적(온실가루이좀벌, 잎굴파리고치벌)을 투입하여 토마토 시설재배에서 발생하는 주요 해충을 방제한 결과 경제적 피해지수 이하로 유지되었다.
- 온실가루이 : 온실가루이좀벌 4회 - 아메리카잎굴파리 : 4회
무농약 시설토마토 재배지에서는 시설 내 환경조건에 의해 병해충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시설토마토 재배지에서는 각종 병해와 해충의 발생이 심하여 수량 증가 및 상품과 확보를 위해 미검정된 여러가지 재배법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저농약 또는 무농약 재배농가에서는 합성농약을 대체 한다는 친환경제제를 무분별하게 오·남용하여 경영비를 크게 상승 시키고도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경제적이면서 안전성이 높은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정된 무농약 재배 기술 보급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는 전남 장성지역에서 시설토마토 무농약 재배 기술 현장평가회를 11. 10(금/11:00~13:00)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 시설 토마토 하우스(10a/300평)에서 개최한다.
원예연구소는 시설토마토의 안정적 생산 및 안전성이 높은 토마토 생산을 위해 시설 토마토재배시 다 발생하는 병해충을 경감시키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종합화하고, 부여토마토시험장과 장성군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시설재배 주요 산지인 장성지역에서 무농약 토마토 병해충 방제 기술을 농가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시설토마토 무농약 재배 시 유용미생물 및 친환경제제와 천적을 활용한 체계적인 방제는 안전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토마토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무농약 병해 방제를 위한 유용미생물 활용법과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기술 습득의 기회를 마련하여 신기술의 조기 파급에 의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문의 :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원예기술지원과 서흥수 031-240-3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