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예연구소, 밀양에서 거베라 신품종 농가현장 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최근 육성한 거베라 ‘끌라레’ 등 3품종에 대해 현장에서 시범재배하고, ‘07년 11월 9일에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조신희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거베라 현장평가회에서는 봉화, 김해, 밀양 지역에서 시범재배한 ‘끌라레’, ‘핑크엔젤’ 등 3품종을 재배농가, 유통 및 번식회사, 연구지도원 등 화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육성품종에 대한 절화특성과 기호도,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국내 육성품종으로서 확대보급 가능성과 기존품종과의 대체 유무를 검토한다.
거베라는 현재 대부분 외국에서 육성한 중소형품종 ‘피카소’ 등과 대형품종 ‘핑크엘레강스’ 등을 로열티를 주고 수입하여 재배하데, 이번에 시범재배에 성공한 ‘끌라레’ 품종 등으로 많이 대체되어 로열티 부담을 줄일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유봉식 박사는 “현재 꽃꽂이 수요가 중소형 품종으로 바뀌고 있는데 ‘끌라레’ 품종은 이러한 선호도 변화에 적합한 품종으로 앞으로 가정원예 및 꽃꽂이 등에도 우리품종의 이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성공한 거베라 품종은 현재 국내 농가에서 대량 증식 중이며, 내년에는 상당수의 재배농가에게 보급,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끌라레’ 품종은 2000년에 교배하여 1, 2, 3차 특성검정, 선발을 거쳐 2006년에 육성한 품종(사진 참조)으로 생육이 왕성한 소형종의 자주색(화심 녹색) 반겹꽃인 다수성 품종이다. 꽃대가 길며 화경은 약 7.8㎝로 소형이며 절화수명은 약 12일이며 겨울철에 발생이 많은 기형화율이 적은 편이다.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 피카소(분홍색), 킴세이(분홍색), 산토스(적색)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한다.
‘핑크엔젤’ 품종은 핑크색으로 대형의 반겹꽃 절화용임. 화경이 단단하며 다수성이며, 물기가 많은 재배토양에도 강한 특성을 지녔다.
‘핑크자이안트’ 품종은 핑크색으로 대형의 반겹꽃 절화용임.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은 녹색 화심의 선명한 화색이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유봉식 031-240-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