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수화 청장)에서는 배의 수확 후 저장 중에 발생하는 주요 푸른곰팡이병과 잿빛곰팡이병 등을 저장 전에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2종의 유용미생물을 선발하여 배저장병 방제에 청신호를 보였다.

배의 연중 공급을 위한 저장이 증가되면서 저장병 발생에 관여하는 푸른곰팡이병균, 잿빛곰팡이병균 등 14여종의 병원균에 의한 수량과 품질의 저하가 심하여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배 수확 후 저장 중에 발생하는 병을 막기 위하여 배나무의 과일, 잎 등에서 1,500여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여 생물 검정법을 이용해 유용세균 2종을 선발한 결과, 푸른 곰팡이병은 66. ~77.8%, 잿빛 곰팡이병은 50.0~60.0% 발생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선발한 유용미생물을 실용화하기 위하여는 저장병원균에 대한 병 발생 억제 기작 등 미생물의 특성이나 배양적 특성을 비롯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처리방법에 관한 연구가 좀더 필요하다.

배저장병 방제용 유용미생물을 이용하여 농가 실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하기 위하여 2011년에 배 저장병 방제용 미생물농약 등록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이상엽 031-29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