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구용 마늘 저장장치 현장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11월 7일에 의성군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종구용 마늘 저장장치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농촌진흥청은 종구용 마늘을 보관할 때 비가림 건가시설에 통풍장치를 설치하고 처음 1개월 간 송풍기를 이용하여 강제적으로 통풍한 후에는 외기 습도가 높은 시기에만 간헐적으로 송풍하면 종구마늘의 부패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종구용으로 사용할 마늘을 비가림 건가시설을 이용하여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보관방법은 마늘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고 여름철 장마기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종구용 마늘이 부패되는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종구용 마늘의 부패를 줄이기 위하여 종구 마늘에 살균제를 처리하는 등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현장에서 응용되지 못하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종구용 마늘의 부패율을 줄이는데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 인지를 비교하기 위하여 키토산 코팅 및 세척한 종구 마늘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종구 마늘을 관행의 비가림 건가시설과 통풍장치를 설치한 건가시설에 저장하여 비교시험을 실시하고, 어떠한 원인이 종구용 마늘의 부패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시험결과 키토산 처리나 세척 처리는 종구 마늘의 부패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통풍 장치의 설치 유무가 종구 마늘의 부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풍장치를 설치하였을 때 종구 마늘의 부패가 적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가림 건가시설에서는 내부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80일이나 되지만 통풍장치를 설치하여 통풍하면 내부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0일 이하로 줄어들어 부패가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통풍장치는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가림 건가시설을 비닐로 싸고 통풍장치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전용의 건가시설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장 윤홍선 031-290-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