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2008년 고추 등 9작목 19품종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2008년에 병저항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고추 등 주요 채소 9작목 19개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목용 고추 품종인 ‘원강3호’와 ‘원강4호’는 역병과 풋마름병에 모두 저항성으로 밝혀져 농가의 시름을 한결 덜 수 있게 되었으며,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도록 AGI(α-glucosidase inhibitor) 활성을 높인 고추 잎 전용 품종 ‘원기1호’도 육성하여 고추 잎 판매에 의한 농가 부가가치 향상 및 국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박 대목용 박 “FR 강건”과 “FR 신세계”는 접목친화성이 좋고 발아세가 우수하며 수박의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덩굴쪼김병에 강하기 때문에 향후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 ‘만풍’ 품종은 단맛과 식미가 우수하고, 바람들이에도 강하며 순도도 높아 향후 농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풍산’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주아가 2배 이상 커서 파종 후 당년에 정상 인편 마늘 생산이 가능하고, 기계화도 용이한 특성을 보유하여 우리나라 마늘생산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설재배용 완숙형 토마토인 ‘홍보석’은 착과성과 과실의 균일도가 높고, ‘넘버원’은 고당도 대과성이며, ‘매력’은 수관폭이 작은 밀식재배형으로 3품종 모두 공동과, 창문과 등 비상품과의 비율이 기존 품종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칵테일 장식용으로 ‘매직’과 ‘사랑’ 2품종을 개발하였다.
새로 육성된 수출전용 딸기 ‘수경’은 과실이 아주 단단하여 원거리 수송에 유리하며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수확이 가능하여 수량성이 아주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랭지 여름재배에 적합한 딸기 ‘강하’는 맛과 향, 당도, 경도가 기존 유럽 품종보다 우수하며 고온장일 조건에서 화아분화되는 사계성 딸기이다.
이외에 현대인의 참살이 기호에 맞춘 이색 기능성 노랑당근 ‘금수레’와 육질이 연하고 수분함량이 많은 당근 ‘일출’, 상추 ‘춘추적축면’과 ‘미홍’, 추파형으로 균일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한 양파 ‘영풍황’도 개발하였다.
농촌진흥청의 이와 같은 채소 품종육성의 노력과 성과들은 미래 종자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국내산 안전 채소 먹거리 확보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소의 소비창출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031-240-3630,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