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 생리장해 경감을 위한 예정지 관리방법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인삼 재배 시 미부숙 가축분과 화학비료 과다사용에 따른 염류집적으로 인한 생리장해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존의 인삼 재배농가에서는 염류가 과다 집적되어 인삼재배가 곤란한 토양에서도 보통 1년간만 예정지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생리장해 발생으로 인한 수량 손실이 큰 실정이다.
염류농도가 높아지면 잎이 황화되는 황증이 발생하여 조기에 낙엽이 되므로 뿌리비대는 매우 불량하게 되고, 뿌리의 활력이 감소되어 실뿌리(뿌리털)도 탈락되고 수분이 제대로 잎으로 올라가지 못해 증산작용이 억제되어 잎이 타는 고온장해가 발생한다.
염류집적 토양의 예정지에 2년간 녹비작물을 재배한 결과 생리장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고온장해 발생도 55%에서 18%로 감소하여 안정적인 인삼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수단그라스만 재배하여 예정지를 관리하면 염류농도가 1.18 dS/m에서 0.97 dS/m로 감소하고, 질산태질소도 114mg/㎏에서 98mg/kg으로 감소하나, 인삼재배 적정기준치인 0.5 dS/m 및 50mg/kg 이하보다 높은 수준에 있어 생리장해 발생 위험이 크다.
그러나 1년차에 수단그라스를 재배하고 가을에 호밀을 파종하여 2년간 예정지를 관리하면 염류농도는 0.27 dS/m로, 질산태 질소는 32mg/kg으로 각각 감소하여 생리장해 발생이 현저히 경감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이성우 연구사는 “녹비작물(수단그라스, 호밀)을 2년간 재배하여 토양에 잔류하는 화학비료 성분을 충분히 제거하면 안전한 인삼재배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 이성우 043-871-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