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논에 콩과 고소득 작물을 결합한 작부체계를 개발하여 농가현장에 직접 적용한 결과 벼 단작재배에 비해 2배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쌀은 주식으로 자급률이 높고 중요하지만 자유무역에 따라 수입량이 늘어나는데 비해 쌀 소비량은 감소하는 상황으로 벼농사를 대체 할 소득작목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수행한 농가실증시험 결과 감자와 콩을 결합한 재배에서는 10a당 소득이 112만원으로 쌀농사 53만3천원보다 58만7천원이 많아 110% 높았으며, 감자와 콩은 104%, 담배와 콩을 결합한 재배에서는 153% 높아 쌀농사보다 배 이상의 소득을 높일 수 있었다.
괴산군은 타 지역보다 콩의 수확량이 많고 콩알이 굵으며, 최고 품질의 콩이 생산되는 유리한 환경조건을 살려 논에서 소득작물과 결합한 콩 농사 특산화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유홍섭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작부체계는 수요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콩 산업의 자급률 향상과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작목과 작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전국에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유홍섭 031-290-6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