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재배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인삼밭 피해도 신규 재배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남·북, 충남·북 지역에서 고온으로 인한 인삼잎 노화현상 등 피해면적이 1,1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7~8월에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3단계 종합기술을 제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1단계=인삼의 실뿌리 발달을 유도해 고온기에 증산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실뿌리 유도를 위해서는 예정지 선정때 지형과 방향을 고려하고 볏짚·녹비작물을 사용해 적정한 토양염류 온도를 0.5~1ds/m로 알맞게 유지해야 한다.
◆ 2단계=인삼밭 해가림 시설을 개량형으로 변형해 통풍이 잘되도록 해 준다. 해가림 방향과 지주목 높이·피복물 종류 등을 표준 해가림 시설에 준해서 설치하고, 고온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개량 울타리를 설치한다. 고온기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는 2중직 차광망을 덧씌워야 고온 장해를 줄일 수 있다.
◆ 3단계=고온기에 접어들기 전에 가능한 식물체의 저항성을 높여 준 후에 고온기를 맞도록 한다. 즉, 고온피해 경감제인 이소프렌 화합물 30을 처리해 고온 저항성 단백질 합성을 유도한다.
차선우 농진청 인삼과장은 “고온피해 예방과 관련된 리플릿을 발간해 전국 2,000여 농가에 배포했다”면서 “인삼재배 농가들이 농진청에서 제시한 3단계 종합기술 대책을 잘 활용해 고온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 043-871-5543.
-농민신문-
<이종순 기자>
제목
농진청, 인삼밭 고온피해 최소화기술 확립
작성자
등록일
2010-07-12
조회수
3932
연도
2010
내용
안내책자 발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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