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 국화수출작목반 화훼단지에서 수출현장평가회 개최 -
우리 품종 국화 ‘백마’가 여름철 수출품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스탠다드국화 주산재배단지인 경남 마산에 여름철 수출품종으로 ‘백마’를 정착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보급해왔으며 그 평가하는 자리를 지난 27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창원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국화재배농업인, 육종가, 종묘 및 수출업체 등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국화연구사업단에서 2007년부터 산학연 현장밀착컨설팅으로 ‘백마’의 재배기술 국내정착과 수출확대, 주산단지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백마’의 재배 및 수출 기호성, 마산지역의 출하형태에 따른 작기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전국 국화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산지역에 정착된 양액재배기술에 대해 농가간 기술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주산단지의 ‘백마’ 수출 상품화율 향상과 작기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국산품종의 자급을 가속화시키고 화훼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마산지역에서는 주요수출국인 일본의 8월 오봉절과 9월 히간절을 겨냥해 올해 100만본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8농가에서 시범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일본 바이어들의 잇따른 수출계약으로 ‘백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산지역에서 국화재배 단지화와 수출물량 증가는 향후 농가수익 향상과 더불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품종 ‘백마’는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꽃 볼륨감, 그리고 긴 절화수명으로 국화종주국인 일본에서 최고로 호평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올해 수출 500만본, 3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마’는 2004년 개발, 품종등록을 거쳐 2006년 민간 육묘업체에 보급돼 2007년 처음 재배가 시작됐으며 그해부터 일본 시범수출 5만본을 시작했다.
2008년 일본에서 품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수출 100만본, 76만불 이상을 달성했으며 2009년에는 수출 328만본, 200만불을 달성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백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재배면적 확보를 통해 생산단지를 규모화 시키고 각 지역 생산단지별 농가들과 현장밀접컨설팅으로 재배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립해 화훼수출 1억불 목표 달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화연구사업단은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단지 출범식 이후, 각 지역별로 국화재배 단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수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휘모리’ 등록 추진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허건양, 화훼과 임진희 031-290-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