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다기작 주년생산체계와 포인세티아 품종 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은 꽃 소비를 확대하고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소형분화의 다기작 재배방법을 개선해 소개하고 평가받는 자리를 17일 경기도 고양시 농가현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화훼농가를 비롯해 분화농가, 분화연구회, 고양 화훼수출단지, 연구·지도 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소형분화는 봄에 집중적으로 출하되기에 이 시기의 품질과 출하 가능 여부에 따라 농가수익이 크게 좌우된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연중 농가수익을 올리기 위해 소형분화의 연중 생산에 적합한 품목을 선발하고 다기작 주년 생산체계를 2～3기작/년에서 3～4기작/년으로 개선시켜 하우스 이용효율을 높이는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효율적인 소형분화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에 적합한 칼랑코에, 다알리아, 포인세티아 등과 소량생산에 적합한 상록구절초, 붉은동자꽃 등 14종의 작목에 대해 다양한 재배작형을 적용해 현장실증을 했다.

그 결과, 기존 3기작 재배에서 ‘상록구절초-무늬아이비-붉은동자꽃-상록구절초’와 같이 4기작 재배가 가능한 작목으로 교체해 재배하니 온실 활용도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농가소득도 15%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분화작물인 포인세티아 신품종에 대한 평가도 같이 진행된다.

포인세티아는 국내에서 연간 1백만분 정도가 유통되는데 국내 육성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정도이기에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의 조기보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 보급한 ‘캔들라이트’ 품종을 농가에 시범재배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이 품종을 일본에 3만분 수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포인세티아는 잎에 주름이 없는 붉은색이 가장 인기가 있으나 다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품종으로 진한 적색 이 외에 형광색을 띈 녹색, 분홍색의 다양한 색상과 균형미가 우수한 품종 등이 평가받게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이옥희 지도사는 “소형분화 다기작 주년생산체계와 포인세티아 신품종에 대한 시범재배를 통해 분화를 안정적으로 생산·출하해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 정준용, 기술지원과 이옥희 031-240-3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