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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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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
제목
‘물’로 온실 난방한다
작성자
 
등록일
2011-11-25
조회수
2972
연도
2011
내용

- 농진청, 물 이용 시설원예 난방시스템 개발 -

강 주변의 지하에서 뽑아낸 물을 이용해 온실을 난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물을 열원으로 이용해 온실 냉난방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자원 이용 시설원예 난방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난 24일 경남 진주시 대곡면 파프리카 수출단지에서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난방시스템은 하천 제방 주변 지하에 깊이 20~30m의 관정을 설치해 강변여과수를 취수하고, 이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해 난방을 하는 원리이다.


강변여과수는 취수과정에서 지층을 통과하는 동안 토양과 열교환이 이루어져 연중 13∼18℃를 유지하며, 수량이 풍부해 열원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또한, 열원으로 사용된 강변여과수의 약 70%는 다시 땅속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수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스템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강변여과수에 함유되어 있는 모래, 철, 망간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급속여과기도 개발해 수질에 의한 시스템 장애요인도 제거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난방시스템을 파프리카 재배시설에 설치해 성능 시험한 결과, (외부 온도 영하 8℃ 기준) 온실 내부 온도를 평균 20℃로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면세 경유를 사용하는 온풍 난방기를 이용할 때 보다 80% 정도 난방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설치비도 현재 보급되고 있는 지열히트펌프시스템과 대비해 3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문종필 연구사는 “온실에서 겨울철에 작물을 재배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난방시스템 개발은 가격이 싸고 열량이 풍부한 수열원 에너지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김학주, 에너지환경공학과 문종필 031-290-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