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64호 발간 -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향료용, 약용과 관상용 등으로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장미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꽃중에 하나 이며, 오랜 재배 역사만큼이나 종교 속에서, 예술 속에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5월의 여왕인 장미의 역사, 장미산업의 현황, 장미가 가지는 다양한 매력 등을 대표 주간지「RDA Interrobang」제64호 ‘장미의 치명적 매력’에서 집중 분석했다.
장미의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살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해 미래 화훼산업으로 장미를 살펴본다.
사랑과 순결은 장미의 또 다른 이름이며, 여러 종교와 각 나라의 정당에서 장미의 성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휘장에 쓴다. 서양 역사 속에서는 절대권력의 품위 유지 등 다양한 상징성과 효용성으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예술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됐다.
사랑을 위해 장미를 꺾다가 죽음에 이른 릴케의 묘비에 새겨진 “장미, 오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서의 누구의 잠도 아닌, 장미여.”를 보면 장미의 치명적 매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외국에선 문화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장미가 우리나라에서는 ‘화환대신 쌀’이라는 말처럼 사치품으로 여겨질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문화의 한 코드로 봐야 한다.
국산 장미는 최근 10여 년간 급속히 성장했으며,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계속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2010년 456ha에서 996억 원을 생산했다.
화훼 시장의 약 40 %를 차지하는 절화시장에서 장미는 가장 중요한 작목이나, 시기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하다.
절화장미 수출은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으나, 2012년에 들어서 물량과 금액 면에서 모두 증가하는 추세이다.
장미는 이제 ‘보는 꽃’에서 보고, 맡고, 느끼고, 즐기며, 기능성까지 지닌 산업으로 확장 중이며, 이러한 다양한 면면을 제대로 알려 장미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기존의 육종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장미 개발, 육종으로 불가능하던 다채로운 색을 만들어 내는 가공기술, 매혹적인 향을 이용한 향수와 화장품의 소재, 축제를 이용한 관광사업, 장미를 이용한 먹거리와 약제로의 이용 등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감을 만족시키고, 기능성 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아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장미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RDA Interrobang」제64호 ‘장미의 치명적 매력’ 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신학기, 화훼과 김성태 031-290-6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