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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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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 꽃의 여왕, 국산 ‘나리’ 공연 막 올라
작성자
 
등록일
2012-06-21
조회수
2847
연도
2012
내용

- 농촌진흥청, 국산 나리 품종 합동평가회 -

아름답고 화려한 여름 꽃의 여왕, 국산 ‘나리’의 새로운 품종이 한자리에 모여 화훼농가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그동안 각 기관에서 개발해오던 수출용, 세대단축형 나리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선호도 평가를 하는 국산 나리 품종 합동평가회를 오는 20일 태안 백합 꽃 축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및 소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높은 선호도를 받은 나리 계통들은 새로운 품종으로 탄생하게 된다.

국산 나리 품종 합동평가회에서는 15품종과 60여 계통이 선보인다. 특히 구근을 키우는 기간이 짧은 양구세대 단축형 계통, 다양한 꽃색과 모양을 가진 종간잡종나리, 꽃색이 선명한 아시아틱 나리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품종 중 ‘아프리콧스타’, ‘그린스타’ 등의 종간잡종나리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살구빛, 연두색으로 꽃이 아름답고 장마기 잎마름병에 강하고 구근부패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나리 계통 중에는 녹색빛이 나는 연한 노란색으로 여름철 청량감을 주는 색을 가진 계통이 있는데 이는 종간교잡 계통들로 꽃이 피는 구근을 생산하기 위한 기간이 1∼2년 정도로 3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오리엔탈나리에 비해 짧다.

또한 아시아틱 나리로 진한 노란색의 꽃잎 위에 진한 흑자주색 반점이 뚜렷하게 배치돼 강렬한 인상을 보이는 계통도 선보이게 된다.

현재 국내 나리 육종연구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강원도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등 각 지역 기관에서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1998년 나리품종 ‘예지’를 시작으로 74개 품종을 개발했다. 잎과 줄기가 강하고 국내환경에 잘 적응하는 다양한 품종을 육성,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구근 수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나리는 절화류 수출 1위 작목으로 2011년 3천만 불 이상을 수출했으나 대부분 외국품종의 구근을 수입해 이용하고 있다. 수입구근 구입비용은 1구당 600원으로 나리 재배 농가의 생산비 중 50 %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농가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강윤임 연구사는 “꽃의 색과 모양이 우수하고 생산성이 뛰어난 국산 나리 품종을 육성해 재배농가들의 구근 구입이용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나리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종묘비 절감과 절화 수출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신학기, 화훼과 강윤임 031-290-6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