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역, 여름재배 찰옥수수 7월 초 수확 적기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찰옥수수는 수확시기가 맛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므로 알맞은 시기에 수확해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찰옥수수를 일찍 수확하면 알곡의 전분이 제대로 차지 않고 알곡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상품성이 떨어지며, 늦게 수확하면 알곡 내 전분구조가 치밀해져 딱딱하게 되므로 찰옥수수 고유의 차진 맛이 사라진다.
찰옥수수의 수확시기는 품종, 재배 유형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5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이뤄진다.
중부지역에서 보통기 재배로 4월 중순에 파종했을 때 조숙종은 7월 초, 중·만숙종은 7월 말∼8월 초에 수확한다.
같은 품종일지라도 봄에 파종해 여름에 수확하는 여름재배와 여름에 파종해 가을에 수확하는 가을재배는 재배 유형별로 재배기간의 차이가 있는데, 가을재배가 여름재배보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짧다.
따라서 여름재배는 옥수수수염이 나온 후 23∼25일 경에 수확하고, 가을재배는 등숙기 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재배보다 5∼10일 정도 늦게 수확한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전작과 이진석 연구사는 “옥수수수염이 나온 후 20일 경에 겉껍질을 벗겨 이삭의 알곡이 충분히 차 있는지 확인하고 알곡을 손톱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며 터트렸을 때 내부의 액체가 약간 나오는 정도가 적정 수확 시기이다.”라며, “수확한 후에는 유통과정의 지연으로 찰옥수수의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냉동저장, 레토르트 가공 등 수확 후 처리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전작과장 권영업, 전작과 이진석 031-290-6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