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세티아 농가보급 품종 소개와 새기술발표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15일 강원도 화천군 포인세티아 수출농가에서 올해농가에 보급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현장실증 평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강원도농업기술원, 화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개최하며 다양한 화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배품종에 대한 생육특성, 기호도, 시장성 등을 평가한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분화작물로서, 외국품종이 국내시장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이 육성한 품종의 빠른 보급 확대로 로열티 경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포인세티아 품종 ‘핑크벨’과‘레드브리즈’등이 평가를 받게 된다. 포인세티아는 잎이 붉은색이 가장 인기 있으나 다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인 붉은색 품종 이외에도분홍색 품종도 보급되고 있다.
화천군 시범재배 농가에서 지난 9월부터 10cm 화분에 재배한 결과, ‘핑크벨’은 잎이분홍색으로 잎몸은 달걀모양이며, 잎길이는 중간 정도이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지(원래 줄기에서 갈라져 나간 가지) 수가 많으며단일처리 후 8주면 착색돼 출하가 가능하다.
* 단일처리: 식물 재배 시 인공적으로 일조시간을 단축시켜 개화결실을 촉진시키는방법
‘레드브리즈’는 잎이 밝은 붉은색의 타원형이며 잎길이는 중간정도이다. 분지 수도중간정도이며 단일처리 기간이 7.5주로 다른 품종보다 처리기간이 짧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보급한 ‘핑크벨’과 ‘레드브리즈’ 품종과 이전에 보급한‘그레이스’, ‘그린드림’ 품종 등을 선보인다. 색깔과 모양, 기호성,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우수 품종으로 인정받으면 증식 등을 통해포인세티아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포인세티아는 국내 연간 1백만분 정도가 유통되는데 국내 육성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10 % 이하로 국내 육성품종의 빠른 보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화훼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보급된 ‘캔들라이트’ 품종이 호평을 받아고양지역에서 일본으로 5만분이 수출됐다. 올해는 강원도의 시범재배농가에서 새로이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계약이 체결 중으로, 앞으로 분화수출에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화천군 농가의 김희경 씨는 “이번 보급품종은 이전의 품종보다 색깔이선명하고, 초장이 작아 왜화제 처리를 줄일 수 있어 생력적이며, 색상과 균형미 등이 우수하다. 앞으로 수출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이정수 연구사는 “평가회에서는 보급품종 소개뿐만 아니라분화의 충해 방지 등 재배와 관련된 관리 기술을 소개해 재배농가의 생산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 곽창길, 기술지원과 이정수031-240-3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