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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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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삼 생리장해 예방 위한 ‘예정지 관리’ 요령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5-15
조회수
2539
연도
2013
내용

- 녹비작물 재배로 토양 물리성 개선해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인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인삼을 건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정지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인삼은 한 번 심으면 그 자리에서 4∼6년이라는 오랜 기간 자라는 작물로 심기 전 예정지 관리가 인삼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인삼 재배면적은 2000년 12,445ha에서 2009년 최대 19,702ha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었으나 이후 신규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2011년에 17,601ha로 줄어든 실정이다.

농가에서는 연작장해에 의해 새로운 경작지를 찾는 어려움과 새로운 경작지를 선정한 다음 예정지 관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 생리장해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 생리장해는 낮은산 개간지나 논토양에 마사토를 넣은 포장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질산태질소와 나트륨 이온 등에 의한 염류 농도가 정상보다 높은 곳에서 뿌리기능이 떨어져 양분흡수가 잘 안된다.

예정지 관리 시 낮은산 개간지 또는 마사토를 이용해 흙을 새롭게 정비한 논 또는 밭에 산야초 4톤/10a를 넣고 깻묵을 200kg/10a 정도 사용해 갈아준다.

가을에는 호밀을 파종한 후 이듬해 6월 중순경 갈아엎고 다시 청초 3∼4.5톤/10a를 넣은 후 갈아준다. 발효가 잘된 축분퇴비를 이용할 때는 섬유질이 많은 볏짚퇴비를 함께 넣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너무 비옥한 토양은 염류에 의한 생리장해가 우려되므로 예정지를 관리하는 기간 동안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또는 청예옥수수 같은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녹비작물 재배를 통한 청초 사용과 경운을 통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유기물이 미숙 상태로 남아 있지 않도록 여름 장마철 포장이 과습할 때를 피해 1년에 15번 이상 땅을 갈아줘야 한다.

농가에서는 예정지 관리 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사이트에 들어가 재배지의 토양 물리성과 화학성을 살펴봐야 한다.

또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토양의 화학성 분석을 의뢰해 시비처방에 따라 예정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장인배 연구사는 “예정지 관리 시 토양의 토성과 화학성을 미리 알 수 있는 흙토람의 지리정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 안전한 유기물 투입량을 결정해 유기물 오남용으로 인한 가스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장 차선우, 인삼과 장인배 043-871-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