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a당 337kg 수확 가능하고 재배안정성도 높아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금까지 개발한 콩 품종 중에서 가장 수량이 많으면서 재배안정성도 뛰어난 장류용 콩 ‘진풍’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산 콩을 이용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폭염, 집중호우 등 잦은 기상재해로 콩 생산량 변동이 심해지면서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26 %(2011)까지 떨어졌으며, 재배면적은 8만ha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풍’은 키가 작고 줄기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의 콩이 잘 여물어 수확량이 10a당 337kg(전국 6개소 평균)으로 현재 육성한 품종 중 수량이 가장 많다.
뿐만 아니라 착협고가 15cm 정도로 높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고 내탈립성이 강해 기계 수확에 알맞다.
* 착협고 :
지표면에서 가까운 첫 번째 꼬투리 높이 / 내탈립성 : 콩이 땅에 잘 떨어지지 않는 성질
특히 ‘진풍’은 보급종의 80 %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태광’과 ‘대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마름병에 강하고, ‘대풍’콩의 진한 배꼽색을 개선한 품종이다.
‘진풍’의 재배적응지역은 영호남, 충청지역으로 파종적기는 6월 상·중순이며 올해 충북 단양과 전남 장성의 시범단지에 우선 보급하고 증식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진풍’은 기존 품종보다 재배안정성과 수확량이 뛰어나 국산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장 백인열, 두류유지작물과 전명기 053-66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