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생산량 늘리는 포트묘 심는 밀도 제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포트묘1)의 포기 간격을 제시했다.
포트묘는 모를 심는 시기에 따라 심는 간격을 바꿔 주면 품질과 수량을 모두 높일 수 있다.
포트묘는 이앙시 뿌리손상이 없어 뿌리내림이 빠르고 튼튼하며 환경 적응력이 매우 우수해 친환경 재배와 이모작에 많이 이용한다.
특히, 수량을 높이고 쓰러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대별, 심는 차례별로 적정 재식밀도(포기 사이 거리와 포기 내 모수)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남부 평야 지대에서 보리와 밀 수확 후 모를 심는 시기별로 포트묘의 적정 밀도를 2년 간 실험했다.
6월 10일께 모를 심을 경우에는 3.3m2당 60주 정도를 심으면 된다.
6월 25일께 모를 심으면 70주 정도 심는 것이 좋다.
또한, 모내기 후 바로 우렁이를 넣으면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벼육종재배과 이점호 과장은 “기존에 포트묘를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주로 3.3m2당 50주를 심었다.”라며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모를 심는 시기별로 포트묘의 심는 간격을 조절 해주면 쌀 수확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1) 포트묘: Pot seeding, 모를 기를 때 작은 플라스틱 모판이나 종이 모판에 흙을 넣고 여기에 종자를 파종해 키운 묘, 채소육묘처럼 포트에 볍씨를 파종하고 30~35일 동안 모를 길러 전용기계로 이앙하는 방법이다. 모판 채로 옮겨 심기 때문에 일반 묘보다 모앓이가 적다.
[문의]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장, 벼육종재배과 063-840-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