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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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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
제목
사과나무 가지치기 전 꽃눈분화율 확인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26
조회수
2152
연도
2015
내용

- 꽃눈분화율 높은 농가에서는 가지 많이 잘라줘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 사과나무의 꽃눈분화율이 높아 필요 없는 가지는 가능한 한 많이 잘라낼 것을 당부했다.

 

이미지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올해 1월 중순 사과 주산지 6개 지역의 꽃눈분화율을 조사했다. ‘홍로’ 품종은 83%, ‘후지’ 품종은 79%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높았다. 또한, 20cm 이상의 긴 가지에서는 73%로 이보다 짧은 가지에 비해 꽃눈분화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꽃눈분화율이 70% 이하일 경우 열매를 맺는 비율이 낮을 가능성이 있고, 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많은 꽃눈이 초기에 자라면서 양분 소모가 많고 열매솎기에도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꽃눈분화율이 높긴 하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겨울 가지치기 전에 꽃눈분화율을 확인한 뒤 가지 칠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 꽃눈분화율을 조사하려면 먼저 나무의 자람세가 중간 정도인 나무 3그루를 고른다. 눈높이 정도의 높이인 4년생∼5년생 어미 열매가지(결과모지)로부터 끝눈 50개∼100개를 캐낸다. 면도칼 같은 날카로운 칼로 캐낸 눈을 세로로 이등분한 다음 돋보기나 예찰용 확대경(루페)으로 관찰해 꽃눈인지를 판단한다. 꽃눈분화율이 높은 농가에서는 가능한 상태가 좋지 않은 가지를 많이 잘라내는 것이 좋다. 꽃눈분화율이 낮은 20cm 이상의 긴 가지나 꽃눈분화율은 높지만 열매가 달린 후 품질이 떨어지는 5cm 이하의 가지는 가능한 한 많이 없애야 한다.

 

꽃눈분화율은 지난해 나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건전하게 잘 자란 나무는 높지만 갈색무늬병 발생 등으로 잎이 일찍 떨어지거나 열매가 많고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나무에서는 분화율이 낮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박무용 연구사는 “같은 지역에서도 농가에 따라 꽃눈분화율이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수량 확보나 열매 솎는 노력을 덜기 위해 농가에서는 반드시 꽃눈분화율을 조사해 가지 치는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 정경호, 사과연구소 박무용 054-380-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