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 품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배 기술 소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계화 재배에 유리한 직립형 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팥은 쓰러짐에 약한 덩굴형(Climbing Type)이었으나, 최근 번 가지 수(분지수)가 적고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화 작업이 유리한 직립형(Upright Type)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 중인 직립형 팥은 ‘아라리’, ‘홍언’, ‘충주팥’ 등이 있으며, 재배 방법과 심는 거리에 따라 생육 특성이 달라지므로 파종 시기, 재배 방법, 심는 거리를 알맞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팥의 적정 파종 시기는 남부평야지 6월 중순∼7월 초순, 중부·북부 지역 6월 중순∼하순이다.
팥은 너무 일찍 파종하면 영양 생장이 지나쳐서 쓰러지게 되고 병해가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는 방법은 높은 이랑 한 줄 재배로 하고, 심는 거리는 이랑너비 70cm에 포기사이 ‘아라리’ 15cm, ‘홍언’ 10cm, ‘충주팥’은 20cm로 해주는 것이 좋다.
연구 결과, 높은 이랑 두 줄 재배보다 한 줄 재배가 쓰러짐이 적어 수량이 높았다.
심는 거리가 넓을수록 키는 짧아지고 줄기의 두께, 가지 수, 꼬투리 수, 꼬투리당 알곡 수는 증가하나 상대적으로 쓰러짐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직립형 팥 재배는 반드시 품종에 따른 재배 방법과 심는 거리, 파종 시기를 지켜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055-350-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