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태양열 소독 등을 통한 선충 방제 당부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장기간 이어짓기한 시설재배 딸기밭의 식물기생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8월 휴경기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조사(2014년 11월~2015년 5월)에 따르면 딸기 시설재배면적 100ha 이상의 주산단지 내 170개 밭 가운데 뿌리썩이선충과 뿌리혹선충이 각각 56%, 37%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밭(25%)에서는 뿌리썩이선충과 뿌리혹선충이 혼합 감염됐으며, 방제가 필요한 밀도(토양 100㎤당 뿌리혹선충은 10마리, 뿌리썩이선충은 50마리) 이상으로 검출된 포장은 각각 23%, 21%로 조사됐다.
식물기생선충 방제 방법으로는 태양열이나 약제를 이용한 토양소독, 선충 방제용 풋거름작물 재배, 비기주작물1)을 이용한 돌려짓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해마다 7~8월 고온기에 태양열 소독을 하면 단기간 내 식물기생선충 밀도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밭이나 다른 작물을 재배해 휴경기가 짧은 밭은 선충 전용약제 처리가 효과적이다.
아울러 휴경기에 크로탈라리아, 수단그라스 등 선충 방제용 풋거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토양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고형래 연구사는 “시설재배 딸기밭의 선충감염을 알아보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선충 밀도 검정을 요청하면 된다”라며, “휴경기 방제를 통해 식물기생선충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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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기주작물 : 선충이 증식되지 않는 작물
[문의] 작물보호과 063-238-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