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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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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
제목
인삼 생리장해에 대비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5-31
조회수
1126
연도
2016
내용

- 예정지 관리에 신경 쓰고 토양 내 염류농도 낮춰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6월이 되면 인삼 잎 전체 또는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생리장해가 많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삼 생리장해는 무기성분이 많거나 부족할 때 또는 온도, 습도 등 외부환경 변화에 의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 수입이 줄어드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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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지상부에 많이 보이는 황증은 인삼 잎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누렇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증상을 세분화하면 잎맥 사이에 황색 또는 황갈색 반점이 발생하는 황색 또는 황갈색 반점형, 잎 전체가 얇으면서 연한 황녹색으로 나타나는 황화형, 그리고 잎이 오글오글해지는 엽연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황화형은 양분 부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토양 내 염류농도가 과다할 때도 나타난다. 황색 반점형은 토양 내 염류농도1)와 치환성2) 칼륨(K) 함량이 많을 때 발생하고, 황갈색 반점형은 습도가 높은 밭 및 논토양에서 유효 철(Fe)3) 함량이 많을 때 발생한다. 엽연형은 토양 내 pH(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4.8 이하로 낮으면서 유효 망가니즈(Mn)4) 함량이 높을 때 발생한다.

뿌리껍질이 적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인 적변은 시기와 관계없이 토양이 과습하고 가축분뇨가 많이 사용됐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인삼 생리장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삼재배 예정지 관리를 통해 토양 화학성과 물리성을 개선해야 한다.

밑거름으로 덜 썩은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지 말고 생풀 대신 가축분뇨(계분, 우분 등)를 사용할 경우 과다 사용은 피한다. 축분뇨를 사용했을 경우엔 여러 번 깊이갈이해 작물의 뿌리가 분포되는 표층의 흙과 잘 섞어 충분히 부숙 되도록 한다.

물 빠짐이 나쁘고 염류농도가 높을 때 적변 발생률이 높으므로 배수로를 설치하고, 누수 방지를 위해 해가림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토양의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황화형, 황색반점형 및 황갈색 반점형 생리장해가 발생했을 경우농가에서는 토양 수분함량을 18%∼22%로 유지하며5) 물주기를 통해 염류농도를 줄인다. 심한 경우 10월~11월에 황토 또는 고랑의 흙을 두둑상면에 2cm 정도 두께로 덮어줘야 한다.

엽연형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석회류제(10a 당 생석회 50kg, 산화고토 18kg, 구연산철 20kg)를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유진 연구사는 “지상부 생리장해는 특히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한 가지 증상으로 나오기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는 경우가 많으니 토양검정 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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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삼 예정지토양의 화학성 조건 중 염류농도(dS/m) 범위 : 0.5이하(적합), 0.5~1.0(허용), 1.0이상(과다)
2) 토양의 알갱이에 흡착되어 있는 칼륨 이온으로 토양 용액 중에 있는 다른 양이온과 치환이 가능하며 단위는 C㏖/kg
3) 식물체에 흡수·이용될 수 있는 형태의 토양 철(Fe)
4) 식물체에 흡수·이용될 수 있는 형태의 토양 망가니즈(Mn)
5) 일반적으로 흙을 손으로 쥐었을 때 실금이 가는 정도의 수분함량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장 김기홍, 인삼과 유 진 043-871-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