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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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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도나무 자람새, 간편하게 판단 가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8-14
조회수
935
연도
2017
내용

- 농촌진흥청, 반원 모양의 홈파진 수세진단용 전정가위 개발 -

포도 재배농가에서 꽃떨이현상1)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나무 자람새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객관적으로 포도 나무 자람새(수세)를 진단할 수 있도록 전정가위에 반원 모양의 홈이 파진 수세진단용 전정가위를 개발했다.

반원 모양의 홈의 직경이 캠벨얼리 품종은 9.0㎜, 거봉계 무핵 재배 품종은 12.0㎜이다. 이 전정가위는 실용신안2)을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로 기술 이전을 통해 농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수세진단용 전정가위 사용법은 전정가위의 반원 홈을 열매가지(결과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 사이에 넣는다.

- 반원 크기와 결과지의 굵기가 동일하면 적정 수세이고, 반원의 좌측 또는 우측이 남으면 수세가 약한 것이고, 열매가지가 굵어서 들어가지 않으면 강한 수세다.

포도나무는 매년 생장하여 강한 수세에 의한 생리장해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고, 반대로 수세가 약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조기낙엽 및 수확시기 지연 등의 관리 소홀로 발생된다.

수세가 강할 때는 솎아베기(간벌) 할 나무를 정해 베어버리고, 솎아베기로 생긴 빈 공간은 인접한 나무에서 자란 충실한 가지를 유인해 채운다. 이때 유인한 가지의 아랫부분이 갈라질 수 있으므로 유인철선에 둥글게 묶은 후 이듬해 3월 하순에 수평으로 유인한다.
포도나무의 수세가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갈반병 및 노균병 등을 방제해 조기 낙엽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품종별 적정 수확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확 후에도 비가림시설 등에서는 7일 간격으로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

농가에선 보통 포도나무를 심을 때 수량 증대를 위해 나무 사이 간격을 좁게 해서 많이 심는다. 재식 3∼4년까지는 송이가 잘 달리고 쉽게 재배할 수 있으나, 5∼6년부터 좁은 나무 간 거리로 수세가 강해져 포도 알이 달리지 않은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포도나무를 좁게 심으면 지상부로 양·수분은 계속적으로 공급됨에도 불구하고 좁은 나무 간 거리로 지상부의 가지가 생장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돼 수세가 강해진다.

농가에서 꽃떨이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싶어도 수세를 진단할 수 있는 판단기준이 없어 꽃떨이현상에 의한 생산량 감소 피해 후 뒤늦게 수세 안정을 위해 간벌을 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박서준 농업연구사는 포도나무 수세진단용 전정가위를 사용해 객관적으로 수세 판단을 함으로써 꽃떨이현상 등의 생리장해 사전 방지로 생산량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적정 수세 유지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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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도 개화기에 수분·수정이 되지 않아 낙과하거나 수정이 되었어도 생장이 정지되어 어린 과실이 낙과되는 현상
2) 실용실안은 이미 발명돼 있는 것을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개량한 물품에 대한 고안을 의미함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 063-238-6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