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발병주 제거와 살충제 살포로 피해발생 예방 -
토마토 황화 잎말림병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TYLCV)와 담배잎말림바이러스 (Tobacco leaf curl virus; TLCV)에 의하여 발생한다.
TYLCV는 금년 6월, TLCV는 9월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 되었으며 두 바이러스 모두 담배가루이가 전염한다.
황화 잎말림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감염주를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담배가루이 전용 살충제를 작물 재배 포장과 주변에 철저하게 살포하여 매개충을 방제하여야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 황화 잎말림병은 2008년 9월까지 경남 통영시, 거제시, 제주시, 그리고 전북 익산시 총 7개 농가 약 7.7ha에 발생하였으나 10월 들어서서 경남 마산시와 고성군 2개 농가 약 0.7hadp 발생하는 등 계속 확대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농업인 및 현장 연구지도기관의 각별한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
농업현장에서는 첨부한 병징 사진을 대조하여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각 도 농업기술원에 진단을 요청하면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공동으로 진단하여 결과를 알려 주므로 빠른 시일 안에 확인이 가능하다.
황화 잎말림병은 감염 식물체 잎이 노랗게 되고 오그라들며, 심하면 고사하여 경제적 피해가 심하므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국가관리 대상 병원체로 관리되는 바이러스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식물검역원과 공동으로 국가관리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요령을 마련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외병해충의 방제 대책 추진을 철저히 하도록 전국 도에 10월 6일 공문으로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국가관리를 위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관련 연구기관에서 전국 발생 실태 조사를 5년간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예방대책을 현장이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황화 잎말림병의 가장 좋은 방제법은 겨울 가장 추울때에 매개충인 담배가루이를 박멸하는 것이다.
담배가루이는 우리나라에서 겨울기간 중 야외에서 월동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정확한 월동 관련 연구는 추진할 예정이나, 아무튼 매개충이 추위에 매우 약하므로 겨울기간 중 매개충 방제는 바이러스 전염원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다.
겨울 기간 중에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하우스는 모두 개방하여 담배가루이를 박멸하면 담배가루이 해충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병 피해도 예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법이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온실과 하우스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황화 잎말림병 발생 농가는 재배 작기를 2월 중순 까지 앞 당겨서 수확을 마치고, 보일러 등 동파의 위험이 없도록 조치를 취한 후에 기온이 매우 낮은 날 한밤중에 갑자기 온실을 개방하여 식물체와 함께 담배가루이를 모두 사멸시키는 방법을 강력히 추천하고자 한다. 영농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한번 약간의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식물병리과 031-290-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