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알팔파바구미 유충에 효과적인 유기농자재 선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알팔파바구미 유충을 매우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3종을 선발하여 금후 녹비작물(자운영 및 헤어리베치 등)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은 친환경 작물생산과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되고 있으며, 아울러 자운영의 생체량을 30~80%까지 감소시키고 인근 농작물과 후작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알팔파바구미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알팔파바구미는 1994년 제주도의 목초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2005년 경남 사천과 하동의 자운영 재배지에서 대량으로 발생된 후, 전국적으로 그 분포가 확산되었다.
이러한 알팔파바구미 방제를 위해 화학농약을 살포하면 유기농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하므로 그동안 친환경적 방제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이번에 선발한 친환경 유기농자재 3종은 알팔파바구미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82~85%로 기존의 친환경 유기농자재 보다 매우 높아 녹비작물의 문제해충인 알팔파바구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친환경 농작물(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자운영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친환경 유기농자재인 아자디락틴(4월 중순과 하순 2회 살포)은 알팔파바구미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약 65% 정도로 화학농약의 93~94%에 비해 그 효과가 낮아 녹비작물의 친환경 생산에 제한요인 이었다.
농촌진흥청 박성태 기능성잡곡과장은 “앞으로 알팔파바구미 성충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제제를 개발하여 자운영 재배지 주변작물 및 후작물에 대한 피해방지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055-350-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