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감 생산량과 상품성 확보 위해 철저한 방제 필요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장님노린재에 의해 단감 잎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증상과 잎을 딱딱하게 말리게 하는 감관총채벌레에 대한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피해는 단감 잎이 5~6매 전개되는 시기인 4월말에서 5월초에 가장 많이 발생되기에 지금부터 철저한 방제를 해야만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장님노린재는 단감 잎이 전개되는 4월 중순부터 어린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상처부위에 갈색반점을 만들어 잎이 자라면서 불규칙하게 구멍이 크게 확장되는 천공증상을 발생시킨다.

심한 경우, 장님노린재로 인한 잎 피해율이 30% 이상이 되고, 또한 꽃눈의 꽃받침 아래를 빨아먹어 꽃눈이 개화하지 못하고 꽃이 떨어져버려 생산량 확보까지 지장을 준다.

감관총채벌레는 과수원 주변에서 월동한 성충이 단감으로 이동해서 잎에 피해를 주는데, 잎이 세로로 말리는 기형이 되고 그 안에 수십 마리의 감관총채벌레가 모여 즙액을 빨아 먹고 일부는 어린 과실을 가해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단감에 발생하는 장님노린재는 노린재류 방제 약제를 나무 전체에 뿌려주고, 감관총채벌레는 일주일 간격으로 2회 방제한 후 개화가 완전히 되었거나 수정이 됐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방제해 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조영식 박사는 “단감 잎에 구멍이 뚫리는 원인은 장님노린재에 의한 피해이며, 감관총채벌레는 월동 성충이 단감으로 이동해 피해를 주기 때문에 신엽이 5~6매 전개되는 시기(4월 말~5월 초)에 노린재와 감관총채벌레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061-330-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