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재배는 아열대성 작물로서 겨울철 비교적 기후가 온난한 지역인 제주와 남부지방
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는 새로운 관광 소득작물을 개발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차나무 연구를 착수하였던 바, 지금까지 일부 지역에서 재배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 가시적
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기후 온난화(IPCC 2008)의 변화 또한 유리하게 작용하여 동
해안 지역의 미래작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나 기후적으로 불리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월동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정적 재배를 위하여 내한성 품종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차나무 품종은 일본 야부기다 품종이 대부분이며 그
외에는 순수한 품종이 재배되는 것이 아니라 잡박한 유전적 혼종 상태이거나 야생적으로 생
육하고 있는 차나무가 재배되고 있다(박 등 2001). 이에 따라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 차연구
소에서 참녹 등 몇 가지의 품종이 육성되었지만 이러한 품종육성 연구는 재배가 유리한 남
부지방에서만 연구가 되어 왔기 때문에, 기후적으로 재배가 불리한 위도가 높은 강원도 동
해안 지역 적응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육성된 품종 특성과 전혀 다
른 내한성 품종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강원도의 동해안 지역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내한성 차나무 품종육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
하여 강원도 고성 현지에서 생육 및 특성분석을 통하여 유망계통을 선발하고자 본 시험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