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약초시험연구 총설
강원도 인삼의 재배면적은 2000년 679ha에서 2010 년에는 2,317ha로 3.4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6년근 홍삼 원료삼 생산을 중심으로 급신장하고 있어 우리도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강원도 약용작물의 재배면적은 2010년 2,445ha로 전국 대비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작물로 당귀, 황기, 오가피 등이 재배되고 있다.
2011년도 강원 인삼의 차별화 및 고급화와 약용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험연구사업으로 총 8과제 14세부과제를 수행하였으며 이 중 인삼에 대한 연구는 우량묘삼 생산기술 개발을 포함한 4과제 7세부과제이었고 약초에 대한 연구는 황기 예정지 관리 기술 개발 등 4과제 8부과제를 수행하여 시설 내 묘삼 안정생산기술 개발 등 4과제 8세부과제를 수행하여 시설 내 묘삼 안정생산기술 개발 등 4건의 영농활용자료를 도출하였다.
가. 강원지역 고품질 인삼 재배기술 확립
우량묘삼 안정생산 기반을 확립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고정시설 내에서 인공상토를 활용하여 묘삼을 생산할 수 있는 육묘방법을 고안하고, 코코피트와 펄라이트를 혼합한 인공상토 개발을 통하여 양액을 이용한 묘삼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액재배 묘의 포장 적응성 검정 결과, 3년근의 경우 관행 대비 생근중이 1.8배로 생육이 양호하였으며 병해 피해 발생도 적어 향후 도내 내재해성 친환경 묘삼의 안정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품종 육성 연구에서는 농가 재래종 및 특이형질 보유자원 125계통을 육종소재로 신규 수집하였으며 내고온성, 다수성, 체형우수성, 내적변성 등 형질별 우수자원 25계통을 선발 및 교잡육성(F1)하였다. 또한 농촌진흥청 및 인삼 관련 특화작물시험장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지역적응시험 1년차에 8계통을 공시하여 광합성, 초기 생육특성과 병해 발생 정도를 조사하였고 신품종 조기보급을 위한 인삼의 채종기술 개발 연구 결과, 재식밀도와 개화기 칼슘제 엽면시비 처리를 통하여 각각 10%, 20% 임심율 황상 효과를 확인하였다.
친환경 재배기술 확립을 위하여 고온 스트레스 경감(이소프렌, 과산화수소), 병해 방제용 친환경 유기 농자재 선발(난황유, 식물추출물 등) 등을 위한 일련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인삼 균핵병 방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생물농약인 청고탄을 6년근 인삼의 균핵병 발생포장(철원 2개소)에서 농가실증 시험을 수행한 결과, 균핵병 피해가 없는 농가와 대등한 수준으로 수확(평균 25백만원/10a)하여 뛰어난 병 방제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지상부 병해 방제에도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2012년에는 시험장소와 재배연수를 확대하여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약용작물 고품질 안전생산 기술개발 연구
녹비작물을 활용한 황기재배 예정지 관리기술 개발을 위해 녹비작물인 옥수수, 호밀, 헤어리벳치로 예정지 관리 후 3년간의 황기 재배에 따른 황기 수량은 표준재배 대비 헤어리벳치 처리에서 285kg/10a로 14%, 호밀 처리에서 261kg/10a로 5% 증가하였으며 녹비작물의 파종적기는 9월 상순이었다.
수입의존 약용작물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감초 품질 향상 및 채종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감초의 재배방법별 생육은 실생묘 > 포복경 > 직파 순으로 양호하였다. 트레이 육묘기간은 30일 육묘가 가장 양호하였으며 표고에 따른 지역별 생육은 철원이 정선과 태백보다 우수하였으나, 금년도 잦은 강우로 초기 입모율이 낮고 병 발생이 많아 전반적으로 생육이 불량함에 따라 보다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직파재배시 적정 파종기는 5월 10일 이후 파종한 처리구의 발아율이 양호하였다. 지역별 발아율은 태백이 낮게 나타났으나 트레이 육묘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감초의 채종효율 증대를 위하여 생상조절제(질산칼슘, 붕소, 질산칼슘+붕소)를 처리한 채종 종자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임실율과 천립중은 차이가 없었으나 채종량은 질산칼슘 처리구에서 가장 많았다. 채종 종자의 발아율은 온수처리(25℃, 24시간)나 모래마찰보다 황산 처리에서 80% 향상되었으나 수입 종자에 비하여 발아율이 낮고 병원균에 의한 오염도 많아 종자소독 방법과 발아율 향상을 위한 보완시험이 필요하였다. 채종시기는 개화 후 7주째가 적기이었고 천림중이 10.2g이었으나 수입종자보다 가볍고 미숙종자가 많았다. 친환경 유기재배를 위한 유기물 시용 결과, 건근중은 부숙퇴비구에서 가장 높았고 혼합유박과 화학비료는 차이가 없었다. 유기물 처리별 글리시리진산(Glycyrrhizinic acid)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부숙퇴비 처리구에서 가장 높았다.
한방 고급 약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대황의 지표성분 및 품질향상을 위한 기원식물종에 대해 검토한 결과, 지표성분인 센노사이드 A 함량(대한약전규정 0.25% 이상)은 장엽대황(0.32%)이 당고특대황(0.24%)이나 종대황(0.11%)보다 많았으며, 이 중에서 장엽대황만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연생별 비교에선 3년생에서만 센노사이드 A 함량이 대한약전규정 기준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채종종자의 저장 및 기간 설정에서 15℃ 이하 6개월 이내 저장이 발아율(85% 이상)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으며 표고 600~700m인 산간 고냉지가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