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경영정보 분야
최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중국과의 FTA 체결로 우리 농업은 개방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중 FTA 대응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를 실시하여 한-중 FTA 타결에 따른 강원지역 농산물 수출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농산물소득조사 분석연구를 통하여 농산물 가격경쟁력 분석과 농가경영개선 지도사업에 활용 가능한 컨설팅 지표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강원지역 농산물 생산자 패널 구축 및 조사 분석을 위하여 대상농가 선정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 도 전략작목인 산채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곰취, 산마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통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4과제 6세부과제의 연구업무를 수행하여 영농정보 6건, 책자 발간 1건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나. 작물 분야
쌀수급은 대내적으로는 기상호조 및 품종 개량에 따른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와 쌀소비량 감소가 지속되어 재고미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외적으로는 쌀시장개방에 따른 최소시장접근(Minimum Market Access) 물량이 매년 408천톤에 달하는 등 쌀수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17년 10월부터 일부개정 시행되는 양곡등급표시제에 따라 품질 중심의 새로운 유통질서가 요구되고 있어 시급히 품질고급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벼 육종 방향은 고품질품종 육종뿐만 아니라 새로운 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가공용품종 육성도 심려를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쌀 품질 개선 및 생산력 절감 기술개발을 위하여 지대별 최고품종 선발, 무논점파 재배법 개선, 고품질 최적생산기술 등 5과제 7세부과제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써 고품질 우량계통 강원 15호와 강원24호를 선발하였으며, 영농활용 2건, 책자발간 1건, 논문게제 1건, 학술논문 2건 등을 도출하였고, 대농민 보급용 우량종자 오륜벼 등 7품종 15톤을 생산·보급하였다.
다. 밭작물 분야
밭작물은 콩, 팥, 조, 수수, 기장 등 다양한 작목이 재배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식량 뿐 아니라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도는 다양한 재배환경에 따라 우수한 잡곡을 생산하고 있으나 마케팅 분야에서 생산농가의 소득보전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 매스미디어를 통한 수입잡곡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도 생산 잡곡만의 우수성을 찾고 고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류용, 밥용, 가공용 특수용도의 기능성 콩 신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레시틴 고함유 밥밑용 콩 “흑청콩”과 비린내가 적은 “호반콩”, 생리활성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이소플라본을 고함유한 “기찬콩” 등 기능성 품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생력 기계화 재배가 가능한 내도복 다수성 “청아콩”, “강일콩” 및 팥 강원 101호, 수수 강원 193호를 육성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손쉬운 농사가 가능하도록 재배법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금후 작목별 원료곡 생산단지를 규모화 하고 지역 소재 농산물 가공 유통 업체와의 연계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고품질 품종개발, 용도에 맞는 적품종을 육성,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밭작물 생산지로 거듭 나고자 한다. 안정적 종자 보급 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청아콩”과 “강일콩”을 국가보급종 생산체계에 편입하였으며, “청아콩”을 농업실용화기술재단에 통상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품종등록 1건, 영농활용 1건, 학술논문 1건 및 농업인 보급용 종자 4.4톤을 생산·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