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경영연구 총설

가. 답작분야

답작에 관한 연구는 총 13세부과제를 수행하여 신품종등록 2건과 영농활용참고자료 2건을 반영하였는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금년도 벼 작황은 영서(춘천)지역은 등숙율은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일조부족으로 수수 및 수당립수는 적어 결국 수량이 평년대비 10%정도 감소하였으며, 영동(강릉)지역은 수당립수 및 현미천립중 등은 비슷하였으나 수수 및 등숙율이 낮아 수량은 평년대비 15.0% 감소하였다.

신품종 육성중 우리도 자체로 강원4호를 선발, 전국 6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2년차 수행한 결과, 숙기는 오대벼와 같고 내냉성이 강하여 도내 재해 상습지역에 보급시 벼 안전재배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되었고, 또한 밥맛이 매우 좋아 고품질 조숙품종으로 ‘07년도에 신품종등록 후 농가시범재배를 거쳐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5호, 6호를 선발하여 07년 전국지역적응시험에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5호와 강원6호는 내냉성과 수량이 오대벼에 비하여 우수하였고 특히 동해안 냉조풍지대에서 적응성을 보여 영동지역적응 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표 1.  자체육성 벼 우량계통선발 (전국지역시험)

  이외에도 중앙시험장과 공동으로 황금보라(운봉34호), 산해진미(상주32호), 청아(수원495호) 청담(수원498호) 등을 선발하여 신품종으로 등록하였으며, 중부평야지(춘천, 원주)는 중산, 운광, 고품, 화성, 수라, 대안, 일품, 추청, 삼광벼, 중간지(철원) 및 중산간지(정선)는 중산, 운광, 문장, 오대1호, 오대벼, 그리고 동해안지(강릉, 고성)는 중산, 운광, 수라, 오대1호, 상미, 조안벼 등을 장려품종으로 선발하여 지대별로 알맞은 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표 2.  중앙공동 벼 신품종 육성 결과

  한편,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재배법으로 이앙기 및 수확시기는 기 영농활용자료로 반영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소비재배에 따른 품종별 우수 품종을 선발한 결과 중부평야지(춘천)에선 삼광, 중산, 수라, 일품, 화성벼, 중산간지(철원)은 운광, 수라, 화성, 오대, 일품, 고운벼, 동해안지(강릉)은 중산, 오대, 운광, 태성, 태봉, 고운벼 등이 질소량 7~9kg/10a에서 완전미수량이 우수한 품종으로 선발하여 영농활용 참고자료로 반영하였다. 완전미수량 증대를 위한 재배방법으로 중간낙수시기는 이앙 후 35일경이 적당하였고, 시비방법으로는 적정시비보다 토양분석을 통한 추천시비가 유리한 것으로 보였다. 친환경자재 지효성비료를 개발하고자 산림 조림시 발생되는 소경목(폐목)을 이용, 혼합수종(참나무류, 은사시나무, 소나무)으로 지효성 비료를 제조, 논토양에 시비한 후 벼의 생육, 수량 및 수량구성요소, 토양의 화학적 특성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수량은 표준시비(546kg/10a) 대비 6%(568kg/10a) 증수되었고, 밥맛은 목재칩 시용구가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 전특작 분야

  전특작 연구는 밭작물 기능성, 신품종 육성과 친환경․생력재배 기술개발, 새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제고에 역점을 두고 실시하여 콩 신품종 육성과 영농활용자료 1건등의 결과를도출하였는데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콩에서는 소비자기호에 맞는 용도별 콩 신품종의 지속적 육성을 위해 신규교배 5조합을 육성하였고, F2～F7세대 육성으로 39조합 277계통을 선발하여 ‘07년도에도 계속 특성을 검정할 계획이다.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에서는 GWS101호가 전국 지적공시한 결과 수량이 평균 269㎏/10a로 진품콩2호 대비 3% 증수하여 품종보호 출원중이다. 우량계통 농가실증 시험에서는 GWS101호가 수량이 진품콩2호 대비 4% 증수한 312㎏/10a였다.

표 3. 자체육성 콩 품종의 주요특성

  쥐눈이콩 신품종 육성을 위해 도내, 국내 등지에서 수집한 21계통중 수량이 GWSS21, GWSS26호가 305㎏/10a, 271㎏/10a로 표준품종인 풍산나물콩 대비 21%, 8%증수되었으며, 우량계통 생산력검정 시험에서는 GWSS2등 10계통 중 수량이 GWSS11가 307㎏/10a로 풍산나물콩 대비 5% 증수되었다.

  팥 우량계통 선발시험에서는 농촌진흥청 분양분 28계통중 GWA73등 8계통이 도복과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으면서 대립계통으로 유망시되었고, 생산력검정 시험에서는 GWA8 등 8계통중 수량이 GWA13이 271㎏/10a로 표준품종인 충주팥 대비 3%증수되었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잡곡에 대한 신품종을 육성한 결과 수집계통 검정시험에서는 조는 양양수집종등 50종, 수수는 양구수집종등 62종, 기장은 정선수집종 등53종에서 조 2계통, 수수 3계통, 기장 2계통이 유망하여 ‘07년 생산력검정 예정이며, 생산력 검정시험에서는 조는 GWF164 등 7계통, 수수는 GWSG150 등 5계통, 기장은 GWC50 등 6계통 중 수수 GWSG161과 기장 GWC50이 유망하여 ‘07년 지역적응시험 예정이며, 지역적응 시험에서는 조는 GWF118 등 3계통, 수수는 GWSG98-6 등 4계통, 기장은 GWC06 등 4계통 중 조 GWF161과 수수 GWSG153이 유망하여 ‘07년 3년차 검토 후 품종등록 예정이다.

  이외에도 콩 비닐멀칭 재배시 안정적 수량확보를 위한 적정 파종기를 설정하고자 시험을수행하였는데  6월5일 멀칭재배시 흑청콩 수량은 254kg/10a, 황금콩은 350kg/10a로 관행보다 각각 4, 11% 증수하였다.  이와같은 결과를 기초로 하여 콩 흑색비닐멀칭 재배 파종적기를 영농활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잡곡류 재배시 노동력이 많이 드는 파종, 솎음, 제초작업의 생력화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 씨비닐 재배기술 개발시험을 수행한 결과 처리별 수량지수는 무멀칭대비 씨비닐처리에서는 70~80%으로 효과가 적었으나 흑색비닐 처리에서는 무멀칭대비 102～115%로 효과가 높았다.

  봄작물 후작 잡곡류 재배기술 개발연구에서는 정식시기 시험결과 조와 기장은 8월1일 이전, 수수는 7월21일 이전 정식시 안정적 수량을 확보하였으며, 추비시용 효과시험에서는 조는 4.5㎏/10a에서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수수, 기장에서는 생육 차이가 별로 없었다.

  한편 우량종자 농가보급을 위해 원원종은 콩(황금콩 등 3품종) 500㎏, 팥(충주팥) 42㎏, 맥류(올보리 등 3품종) 235㎏, 유료작물(서둔참깨 등 3품종) 13.5㎏을 생산하여 ‘07년도 원종재배용 종자로 공급할 계획이며 보급종은 흑청콩 300㎏, 황금콩 200㎏, 장원콩 100㎏, 황금조 10㎏, 황금찰수수 100㎏, 황금기장 150㎏등 860㎏을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 육종재료로 활용하고자 ‘06년말 현재 17,031점을 수집하여 특성을 검정한 후 장기보관 중에 있다.

표 4. 연도별 유전자원 수집 및 보존현황

다. 경영정보 분야

  농업경영․정보에 관한 연구는 FTA, 등 국내외 농업여건변화에 능동적 대응과 농업기술을 정보화로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위하여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개선방안 연구 등 총 7과제 8세부과제를 수행하여 강원지역 결구상추, 파슬리, 적채의 수익성 등 영농활용 7건을 도출하였던 바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DDA, FTA 등 국내외적인 농업여건 변화로 자국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로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산물이력제는 새로운 농산물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농산물이력제 도입 시범사업의 경영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하고자 강원도내 농산물이력제 도입 시범사업 추진 지역을 대상으로 농가경영실태 및 생산단계의 문제점과 이력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바, 농산물이력제 추진이 단기적으로는 농가소득 향상에 미치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농산물 판매처 및 수요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이력제는 단순한 정보제공 수준이였으나, 2006년 농림부에서 GAP농산물에 대하여는 반드시 이력추적제를 법제화함으로서 이력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 증진과 홍보강화로 이력농산물의 소비확대가 예측되었다.  한편 수입농산물이 급증하면서 국내농산물의 가격불안정과 품질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대체작목 발굴과 매년 농산물소득 조사분석에서 제외되는 강원지역 소면적 재배작목에 대한 경영성과를 분석하고자 결구상추 등 양채류에 대한 경영실태 분석을 수행한 바, 강원도의 양채류 재배면적은 751ha로 전국 대비 32.3%를 차지하고 있어 양채류 주요 재배지역으로 나타났고 특히 결구상추는 강원도 재배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작목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조사 작목의 10a당 수량 및 소득을 분석한 결과 결구상추가 2,764kg, 1,158천원, 파슬리는 2,521kg, 3,278천원, 적채가 2,783kg, 929천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농촌의 농업인력 고령화 및 이농현상으로 농촌의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어 우리농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우수농업 경영체 발굴 및 육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조사농가 212호의 평균 조수입은 216,831천원으로 경영비 121,782천원을 제외한 소득은 95,049천원으로 분석되었다. 이 중 최대 소득을 올린 경영체는 쌀 생산 및 도정사업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매출액 27억원에 연 825,100천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최소 소득농가는 논 2,300평으로 벼농사를 운영하는 농가로 매출액 8,925천원, 소득은 6,211천원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경영유형체별 소득분석 결과 조수입기준으로 법인경영체 1,153,110천원, 작목반 144,635천원으로 개별경영체나 작목반 보다 조직화된 법인경영체가 6.5배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소득 또한 275,974천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득율 분석에서 작목반 소득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작목반의 특성상 생산은 개별적으로 하고 판매를 공동으로 하는 경우와 면접조사시 개별농가에서 발생된 경영비를 전부 또는 일부를 기재하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역발전의 혁신주체로서 지역단위로 경영하는 농업경영체의 유형별 경영성과 분석을 통하여 합리적인 경영모형을 개발하고자 우리도 자체 특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으뜸농산물시범마을에 과채류 등 6개소 59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단위 경영성과분석을 수행한 결과  마을별 총생산액과 호당 조수입 모두 피망이 21억원, 52,68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잡곡마을이 전체생산액 255,564천원, 호당 7,744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마을별 총생산액은 과채류마을 212,572천원, 인삼마을 441,899천원, 산채마을 201,995천원, 포도마을 409,515천원, 잡곡마을 255,564천원, 피망마을 2,107,425천원이었다.

  농업경영과 기술을 전산정보와 결합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인터넷을 이용한 농업인의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도내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존에 구축 지원한 시설토마토 연구모임 등 6모임의 홈페이지 자료갱신 및 정보DB화에 주력하였으며, 2006년 신규로 파프리카연구모임에 대한 홈페이지를 구축 지원함으로서 품목별 연구모임 활성화 촉진과 농업인의 정보화능력 향상 및 정보화 기반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