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는 36∼38mm이며, 날개끝까지 60mm내외이며 몸은 검은색, 날개는 모두 불투명하고 어두운 갈색이며 앞날개에는 구름 모양의 깉고 엷은 무늬가 있다.
특 성
유지매미는 날개가 황갈색을 띤 것이 흡사 기름을 먹인 종이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오후 해질녘에 잘 울려 수컷만이 발음기관이 있어 기름이 끓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주로 마을근처나 야산에서 사는데 다 자란 성충의 생존기간이 1∼2주간으로 짧으며 탈피한 껍질은 한약재료로 사용하며 근래에 와서는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생 태
7∼8월에 걸쳐 연 1회 나타나는데, 성충은 가지나 줄기 등에 알을 낳으며 다음해 6월에 부화하여 유충은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뿌리에서 즙을 빨아먹으며 거의 5년을 경과한뒤 바깥으로 기어나와 나무줄기에서 우화한다. 유충에 의한 피해식물로는 배나무, 복숭아나무, 감나무, 포도나무, 삼나무 등이 있다. 우리나라 및 일본, 중국 동북부, 뉴기니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