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의 몸길이는 33∼45mm이며 낼개끝까지는 66mm내외이다. 우리나라산 매미중에서 제일 큰 종으로 몸은 검고 광택이 나며 가운데가슴 등의 X자 모양 융기는 넓적하고 암갈색이다. 알은 길이가 2.1mm정도이며 가늘고 길며 양쪽 끝이 뾰족하고 황백색이다. 약충은 유백색이고 부화시에는 길이가 2mm정도이지만 6령충이 되면 35mm정도에 달한다. 커짐에 따라 점차 굼벵이 모양이 되고 배면으로 약간 구부러지며, 빛깔이 짙어져 담갈색이 된다.
특 성
6월 하순에서 8월에 걸쳐 평지나 산지에 나타나며, 근년에는 서울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아침 일찍부터 쐐쐐하며 울기 시작하며 아주 크고 강한 소리를 냄으로 먼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 오후에는 줄기에 모여 수액을 빤다. 성충의 산란가해로 말미암아 주로 2년생 가지가 말라 죽는다.
생 태
1세대에 몇 해가 걸리는지는 불분명하나 6∼7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 자란 약충은 8월경에 나오는데 원형의 구멍을 뚫고 땅 위로 나와 그 근처의 수간에 몸을 고정하고 우화한다. 성충의 발생 최성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유충은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 자두나무, 귤나무, 감나무, 미루나무, 밤나무 등의 뿌리를 갉아 먹으며 성충은 사과나무 등 과수의 어린가지에 산란한다. 우리나라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