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이 되기도 하지만 한방에서는 다음과 같이 약효를 주장한다. "가물치는 독이 없고 부종에서 물을 빠지게 하며 치질에 특효가 있지만 부스럼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된다. 부스럼 자리에 자국이 남는 까닭이다." 현재도 많은 산모들이 보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 가물치가 관상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형 태
몸의 길이가 30∼50cm정도의 것들은 흔하고 때로는 1m를 넘는 것도 발견된다. 몸은 원통형이고 길지만 후반부는 옆으로 납작하다. 입이 크고 눈이 작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다같이 길고 배지느러미는 작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다.
빛 깔
몸색의 바탕은 황갈색이고 머리의 양측에는 두줄씩의 암색띠가 눈에서 아감덮개에 걸쳐서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몸의 양측에는 암갈색 반문이 두줄씩의 세로띠를 형성한다.
습 성
강의 하류, 호수, 연못 등 물이 빨리 흐르지 않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서 잘 산다. 수온의 변화나 수질오염에 대하여 잘 견딘다. 습지에서는 삼새기관이라는 것으로 공기호흡을 하기도 하고 뱀처럼 기기도 한다. 탐식성이어서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겨울에는 해감이나 진흙속에 묻혀서 동면한다.
번 식
산란기는 5, 6월 수온이 20∼30℃일 때이다. 수초가 우거지고 물의 깊이가 0.2∼1m되는 연못이나 늪에서 암컷과 수컷이 공동으로 수초를 써서 물에 뜨는 둥지를 만들고 거기에 산란과 방정을 한다. 둥지는 원반형이고 지름이 1m쯤 된다. 암,수가 둥지밑에서 살면서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보호한다. 만 1년에 25cm, 2년에 35cm, 3년에 45cm내외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