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망둑, 두줄망둑, 갈문망둑, 밀어, 줄망둑, 흰발망둑, 날개망둑, 날망둑, 미끈망둑 등이 있다. 대부분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기수 구역에서 사는 종들이다. 검정망둑, 갈문망둑, 밀어의 3종이 꾹저구와 함께 강의 중류에까지 올라간다.
용 도
꾹저구는 영동지방의 주민들에게는 비교적 잘 알려진 종이다. 강릉남대천을 살리겠다는 사람들의 모임을 꾹저구회라고 이름붙이고 있는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꾹저구는 영동사람들이 자랑하는 뿌구리탕의 중 재료이기도 하다. 뿌구리탕의 재료는 영동지방의 민물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 10여종이 동원된다. 그런데도 "뿌구리탕"이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앞으로 꾹저구를 관상어로 개발한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형 태
몸의 길이가 10cm내외 되는 것들은 흔하지만 14cm를 넘는 개체는 드물다. 몸의 전반부는 굵고 원통형이지만 꼬리는 가늘고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위, 아래로 납작하고 넓다. 두눈 사이는 눈의 직경보다 넓다. 등지느러미는 돌, 가시가 있는 것과 살이 있는 것으로 갈라진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고 한쌍의 배지느러미는 융합해서 둥글고 긴 빨판을 형성한다.
빛 깔
몸색의 바탕은 황갈색이고 양측 중앙부에 흑갈색 반점이 열지어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기부에 있는 반점에 특히 뚜렷하고 등지느러미의 뒤쪽에 흑반점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습 성
본도의 경우, 영동 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주로 기수 구역에서 살지만 때로는 중류에까지 진출한다. 식성은 육식성, 소동물을 포함한다.
번 식
산란기는 5∼7월 여울의 돌밑에 알을 붙인다. 수컷이 그것을 지킨다. 2.5cm되는 새끼는 어미고기의 형질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