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어로 환영을 받고 있어서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양식을 하게 되었다. 야행성이어서 관상어로는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온몸이 황금색인 노랑메기는 관상어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한방에서는 부종에서 물을 빼고 이뇨제로 쓰이며 입에서 나오는 점액은 갈증을 다스린다고 나온다. 메기는 3급수의 지표종이다.
형 태
몸의 길이가 30∼50cm정도의 것은 흔하지만 때로는 1m이상 되는 것도 발견된다. 몸은 길고 원통형이지만 꼬리는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위, 아래로 납작하고 넓으며, 입은 주둥이의 끝에 있고 크다. 몸에는 비늘이 없고 입수염은 두쌍, 눈은 작고 두눈 사이가 매우 넓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앞에 달리고 매우 작다. 뒷지느러미는 길고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된다.
빛 깔
등은 암갈색, 배는 담황색, 또는 황백색이다. 때로는 온몸이 황금색인 노랑메기도 발견되고 몸의 양측에 구름모양의 반문이 있는 개체도 발견된다. 서유구도 흐르는 물에서 사는 메기는 청백색이고 괴어 있는 물에서 사는 것들은 청황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습 성
유속이 완만하고 바닥에 해감이 깔려 있는 하천이나, 호수, 또는 늪에서 산다. 수질오염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해서 3급수에도 잘 산다. 낮에는 바닥이나 돌 사이에 숨어서 움직이지 않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육식성이고 탐식성이어서, 물고기를 비롯하여 물속에서 사는 거의 모든 소동물을 포식한다.
번 식
산란기는 5∼7월이다. 청록색의 알을 수초에 붙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자갈이나 바닥에 붙이기도 한다. 수정란은 수온 17∼24℃에서 8∼10일이면 부화한다. 어린 메기는 입수염 3쌍을 가지고 있지만 6∼7cm까지 성장하면 두쌍만 남는다. 만 1년에 10∼12cm, 2년에 20∼30cm정도로 성장하며 양식할 경우에 성장도는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