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의 경우, 동해로 흐르는 영동지방의 하천에만 분포한다. 1930년대 이후, 산천어의 수가 크게 줄고 있다. ※ 영동지방의 하천상류에 서식하는 강원도 특산종임.
용 도
산천어도 다른 연어과 어류와 마찬가지로 고급 생선에 속한다. 산천어는 1급수의 지표종이기도 하다..
형 태
산천어는 송어의 육복형이다. 송어가 바다로 내려가지 못하고 민물에 남아서 성숙했을 때 이것을 산천어라고 한다. 따라서 송어와 산천어는 같은 종이다. 송어에 비하면 소형이어서 몸의 길이가 40cm를 넘는 개체는 매우 드물다. 산천어와 송어는 기본 형태가 거의 같다. 각 지느러미의 기본 형태, 붙은 위치, 지느러미살의 수, 꼬리지느러미의 갈리진 모습까지 거의 일치한다. 옆줄의 위치까지도 일치한다.
빛 깔
산천어는 송어의 어렸을 때의 빛깔을 일생동안 그대로 유지한다. 몸의 양측에 흑색 세로무늬 10개 내외가 일생동안 소실되지 않고 남는다. 등과 배에는 소흑반점이 산재한다.
습 성
물이 맑고 수온이 한 여름에도 20℃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으며 용존산소량 9PPM을 넘는 수역에서 산다.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이라면 밀림지대를 흐르는 계곡이다. 식성은 육식성이어서 물속에서 사는 곤충을 주식으로 하지만 때로는 다른 물고기도 포식한다.
번 식
본도의 경우, 산천어는 수컷이 대부분이고 암컷은 매우 드물다. 따라서 바다에서 울라온 송어의 암컷과 산천어와의 사이에 수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송어와 달라서 산란과 방정이 끝난 뒤에도 산천어는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 알에서 부화한 어린 산천어는 만 2년이 경과하면 20cm이상으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