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에서 나오는 본도에서의 산지는 영월, 정선, 평창, 횡성, 원주, 홍천, 춘천, 인제, 양구, 김화 등이다. 우리나라에 사신으로 왔던 중국인 동월이 펴낸 "연경제전집 조선부"에 다음의 내용이 실려있다. "한국의 임금님이 심부름하는 사람을 시켜서 말린 열목어를 보내왔는데, 임금님이 베푼 연회에 가서 보니 거기에도 반찬으로 나와 있었다." 열목어가 얼마나 귀중한 생선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 영서지방의 하천상류에 서식하는 강원도 특산종임.
용 도
열목어는 1급수의 지표종이기도 하다.
형 태
몸의 길이가 30∼50cm되는 것들은 흔하고 70cm내외의 것들도 있으며, 때로는 1m이상 되는 것까지 있다. 몸은 옆을 납작하고 기름지느러미가 있으며, 비늘이 잘다. 입은 작고,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며,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앞에 달린다.
빛 깔
몸의 바탕은 황갈색, 어린 것은 몸의 양측에 9∼10개씩의 흑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머리, 몸의 양측, 등지느러미 및 기름지느러미에는 눈동자보다 작은 자주 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다. 특히 등쪽에 많다.
습 성
물이 맑고, 한여름에도 수온이 20℃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으며, 성어가 숨을 수 있는 큰 돌이나 바위가 있고 먹이가 되는 곤충이나 물고기가 있으며 물에 풀린 산소가 9PPM이상 있는 곳에서 산다. 그런 조건을 갖춘 곳이라면 심산 유곡을 흐르는 계류이다. 식성은 육식성이다. 여름에는 하천의 최상류에 살고 겨울에는 하류쪽 물이 많은 곳까지 내려가서 월동한다.
번 식
4, 5월에 최상류로 올라가서 산란한다. 그해 월동전까지는 6∼7cm, 3∼4년 지나면 30cm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