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부산수산진흥원이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알을 받는 것을 도입하여 전국 주요 저수지에 배포한 것이 빙어 도입의 시초이다. 본도의 경우는 철원의 중앙저수지에서 번식한 빙어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청평호로 옮겨갔고 소양호에는 인위적으로 이식되었다. 영동지방의 북부에서는 자연산 빙어가 여해에서 잡힌다.
용 도
중요한 식량 자원이고, 겨울의 낚시 자원이기도 하다.
형 태
소형종이어서 몸의 길이가 10cm내외되는 것들은 흔하지만 20cm를 넘는 개체는 발견되지 않는다. 몸은 피라미처럼 옆으로 납작하고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진다. 기름지느러미가 있지만 다른 지느러미에 비하면 월등히 작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길다. 입이 작고 옆줄은 완전하다.
빛 깔
몸색은 황갈색이나 암청회색이지만 배는 희다. 몸의 양측에는 폭이 넓은 백색 세로띠가 있다.
습 성
원래 바다를 드나들었던 종이지만 현재는 육몽화되어, 각지의 저수지에서 축양되고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지만 깔다구도 좋아한다. 적응력이 강해서 탁도, 염도, 수온 등의 변화에도 잘 견딘다.
번 식
산란기는 수온이 6℃내외가 되는 3∼4월이다. 주로 저수지로 통하는 소하천에서 산란한다. 깊이가 20∼40cm, 바닥에 모래나 자갈이 깔린 곳이 산란장이다. 수정란은 수온 10∼8℃에서 18일 내외, 7.5℃에서 30일 내외면 부화한다. 만 1년에 몸의 길이가 8∼9cm로 성장하여 성숙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산란이 끝나면 친어는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