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의 경우, 주로 영서지방에 분포한다. 삼척군을 흐르는 가곡천에 살고 있는 것은 한강 상류의 일부가 지질시대에 영동지방으로 유로를 바꾼 까닭이라고 사료된다.
용 도
식용이 되지만 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어항에서 잘 성장하므로 관상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 2급수의 지표종이다.
형 태
몸의 길이가 10∼15cm정도의 것들은 흔하지만 때로는 20cm를 넘는 것도 발견된다. 피라미에 비하면 비늘이 잘고 입이 크다. 옆줄이 뱃쪽으로 심하게 휘고, 뒷지느러미가 유별나게 긴 것은 피라미와 마찬가지이다.
빛 깔
등은 녹갈색이고 은백색이다. 눈의 홍채에는 붉은 띠가 없어서 붉지 않고 검다. 몸의 양측에는 검은 자주색의 세로띠가 달린다. 등지느러미는 암갈색이고 증상부만 담백색이다. 수컷의 혼인색은 화려해서 배가 적갈색과 황색으로 물든다.
습 성
하천의 중.상류, 1∼2급수가 흐르는 곳에서 산다. 피라미가 2급수와 3급수에 걸쳐서 사는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피라미와 달라서 주로 물속에서 사는 곤충을 포식한다. 수질오염이나 환경변화에 대한 내성도 피라미에 비하면 약하다. 따라서 수가 점점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번 식
산란기는 6∼8월이다. 산란장은 바닥에 모래나 자갈이 깔리고 물이 완만하게 흐르는 여울이다. 수정란은 수온 23℃에서 5일, 20℃에서 3일이면 부화한다. 6월경에 부화한 새끼는 5∼6cm로 성장하여 월동하고 만 1년에 6∼7cm, 2년에 10∼13cm, 3년에 14∼16cm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