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이남에는 한강수계와 삼척오십천에만 분포하는 희소종이다. 남한의 경우 본도의 삼척시, 태백시, 평창군. 정선군 이외에서는 아직 발견된 일이 없다. 본종은 러시아, 동서유럽, 멀리 영국에까지 분포한다.
용 도
혼인색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어로 환영받고 있다.
형 태
몸의 길이가 6∼8cm 정도의 소형종이다. 유럽의 경우 12cm안팎되는 개체도 발견된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10cm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비늘은 잘며 벗겨지기 쉽다. 입수염은 없고 옆줄은 있으나 완전히 이어지지는 못한다. 배지느러미가 등지느러미보다 앞에 달리고 꼬리지느러미는 깊게 갈라진다.
빛 깔
등은 녹갈색 또는 자주 갈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눈동자는 은백색이나 황금색으로 빛난다. 몸의 양측에는 15개 내외의 암색 가로무늬가 열지어 있고 짙은 색의 세로띠도 있다. 산란기의 수컷은 지느러미와 배가 분홍색으로 변한다.
습 성
물이 깨끗하고 산소가 많이 풀려 있으며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는 산속을 흐르는 계류에서 산다. 항상 떼지어 활발히 헤엄친다. 놀라면 흩어지지만 바로 다시 모인다. 잡식성이다. 버들치, 버들개, 금강모치 등과 식성이 같다.
번 식
산란기는 5∼8월로 추정된다. 산란기에는 한 마리의 암컷을 여러마리의 수컷이 쫒으며 수정란은 6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3.5cm∼5.5cm까지 성장하면 어미고기와 거의 같은 형질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