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종은 북방계의 어류로 북한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본도의 경우 삼척오십천, 마읍천,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홍천군, 평창군, 정선군, 영월군을 흐르는 한강수계에서 발견될 따름이다. 휴전선 이남에서는 본도외에 경기도의 일부에서만 분포하는 희소종이다. 원래, 영서지방에만 있어야 할 새미가 삼척오십천과 마읍천에 분포하게 된 것은 두하천이 한강 상류의 일부를 침식한 결과라고 사료된다. 지질시대에 일어났던 일, 학술상 매우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용 도
관상용으로 환영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 특히 산란기의 수컷은 매우 아름답다.
형 태
몸은 길고 머리에서 꼬리에 이르기까지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주둥이의 밑에 있으며 일자형이다. 옆줄은 거의 직선형이고 등지느러미의 기점은 뒷지느러미의 기점보다 앞에 있다. 등지느러미살과 뒷지느러미살은 각각 7,6이다.
빛 깔
등은 암갈색, 배는 은백색이다. 몸의 양측에는 주둥이의 끝에서 꼬리의 끝까지 달리는 폭이 넓은 흑갈색 띠가 있다. 산란기의 수컷은 온몸이 광택이 있는 흑갈색으로 변하고 눈,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가 붉게 물든다.
습 성
맑은 물(2급수 이상)이 흐르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산다. 큰 바위 사이를 떼지어 헤엄치면서 바위에 붙은 부착조류를 쪼아 먹는다. 소수의 수중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번 식
산란기는 6월경으로 보인다. 산란 습성이나 산란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단 1년에 4cm내외, 2년에 6∼7cm, 3년이면 10cm안팎으로 성장하고 12cm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적어도 4∼5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