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동일하며 올빼미과에서는 가장 큰종류로 몸길이 약 66cm 정도이다. 몸전체가 진한 갈색 바탕에 머리꼭대기, 등, 어깨, 허리가 갈색을 띤 검은색으로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의 파도모양 얼룩무늬가 있고 가장 자리는 엷은 녹슨색이다. 턱밑은 흰색이며 가슴과 배에는 세로 얼룩무늬가 가을어지고 벌레먹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모여서 가로띠가 된다. 머리에는 검은색의 구깃이 2개가 있다. 꼬리는 짧은데 갈색 바탕에 검은띠가 나있고 눈은 등갈색이다.
생 태
비교적 드문 텃새이므로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조류이다. 고산지대에서 저지대에 이르기까지 암벽과 바위산 하천을 낀 산의 절벽 등에 서식하는데 낮에는 주로 나무숲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두워지면 활동을 개시하여 해가 뜰 무렵까지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먹이를 먹은 다음 소화되지 않는 것은 펠리트로 토해낸다. 둥우리는 암벽의 바위선반처럼 생긴곳, 바위굴밑의 평평한곳, 바위벽의 틈, 고목나무의 구멍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흰색의 알을 2∼3개 낳으며 암컷이 전담하여 품는다. 부엉이는 숫자에 둔하여 하나, 둘까지만 알기 때문에 둥우리에 저장해둔 꿩, 토끼 등을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슬그머니 가져와도 다음날 또 채워 놓기 때문에 사냥을 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