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동일하며 몸길이 14cm의 소형 조류로 긴 꼬리가 특징적이다 (꼬리 길이 8cm포함) 이마에서 뒷머리까지 흰색, 눈위에 있는 검은색의 굵은 눈썹선, 등에는 검은색과 엷은 포도주색, 흰색이 섞여 있다. 턱밑, 가슴, 배는 흰색이며 아랫배에는 엷은 포도주색을 띠고,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생 태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같이 생활하지만 번식기외에는 4∼10마리씩 가족군을 형성하여 다른 조류(박새, 진박새) 등과 무리지어 생활한다. 주로 나무위에서 생활하며 땅에 내려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둥우리는 0.5∼10m높이의 나뭇가지 사이 또는 나무줄기에 다량의 이끼류를 사용하여 거미줄로 밀착시켜 긴 타원형으로 만든다. 알낳는 시기는 4∼6월이며 7∼11개의 알을 낳는다. 알품는 기간은 13∼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