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동일하며 몸길이 76∼89cm 정도의 대형조류이다. 머리꼭대기, 뒷머리, 목옆의 깃이 버들잎 모양이며 어두운 갈색으로 각 깃의 끝은 황갈색이다. 턱밑, 등, 어깨, 허리는 검은 갈색이고, 부리는 갈고리 모양으로 밑으로 굽어 있고 검은색이다. 다리의 깃털은 어두운 갈색으로 발톱이 매우 날카롭다. 어린새의 양쪽 날개와 꼬리와 중앙에 흰색의 반점이 뚜렷이 보인다.
생 태
우리나라에서 드물 게 번식하는 텃새이며 천연기념물 제 243호로 지정 보고하고 있는 조류이다. 높은 산에서부터 낮은 산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를 생활권으로 하며 일년내내 암수가 함께 지낸다. 먹이를 발견하여 습격할 때는 날개를 반쯤 접고 전속력을 미끄러지듯이 날아 낚아챈다. 삼킨 먹이 중에서 소화되지 않은 것을 펠리트(Pellct)로 토해낸다. 둥우리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침범할 수 없는 암벽의 오목한 곳에 마른 나뭇가지를 쌓아 올려 만들며 해마다 동일한 것을 보수하여 이용한다. 알낳는 시기는 3월중순∼4월 중순이며 청백색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는 2개의 알을 낳는다. 알품는 기간은 44∼45일간이다. 수명은 약 25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