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두루미를 신선같이 여기고 산, 물, 돌, 태양, 구름, 소나무, 거북, 사슴, 불노초와 더불어 십장생 가운데 한가지로 믿어왔고 두루미는 천년, 거북이는 만년을 산다고 전해오고 있다.
형 태
암수 동일하며 몸길이 약 140cm의 대형조류이다. 머리꼭대기는 빨갛고, 목, 턱밑, 날개 끝쪽은 검은색, 부리는 황갈색, 다리는 까만색이며 몸통의 나머지 부분은 흰색이다. 어린새는 머리에서부터 목부분 등쪽부분이 갈색을 띤다.
생 태
우리도에는 11월초순 철원평야에 150∼250마리 정도가 규칙적으로 찾아와 겨울을 보낸뒤 이듬해 3월말경 번식지로 되돌아가는 겨울철새이다. 천연기념물 제 202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국제 자연연맹(IUCN)의 적색자료 목록에는 제 46호로 등록된 국제 보호 조류이다. 둥우리는 갈대를 이용하여 접시모양으로 만들며 3월하순∼4월 하순에 1∼2개의 알을 낳고 암수 교대로 알을 품으며 품는 기간은 30∼33일이다. 두루미는 일부일처로 생활하고 수명은 20∼60년이며 태어난지 만 3년이 지나야 번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