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동일하며 몸길이 약 11cm 정도의 소형 조류이다. 머리와 턱밑은 검은색, 뺨, 가슴, 배는 엷은 회색이다. 등, 날개는 녹색을 띤 잿빛, 옆구리는 희미한 갈색이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회색이다.
생 태
도서지방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산림이 울창한 낙엽활엽수림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지만 번식이 끝난 후에는 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등과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가을이 되면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을 대배하여 나무틈 같은곳에 먹이를 저장하는 지혜를 가진 새이기도 하다. 둥우리는 소나무의 자연구멍이나 딱다구리류의 옛둥우리를 이용하기도 하고 인공새집도 잘 이용한다. 알낳는 시기는 4∼5월이며 7∼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지 13일이 지나면 부화되고 15∼16일이면 둥지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