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비슷하며 몸길이 약 17cm 정도의 소형조류로서 머리꼭대기는 밤색을 띠고 턱밑은 흰색이다. 얼굴에는 검은색의 줄무늬가 2개 있으며 흰색의 줄이 2개 있다. 배는 엷은 밤색, 등에는 밤색의 검은색 줄무늬가 여러개 있다. 부리는 갈색, 다리는 엷은 갈색을 띤다.
생 태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텃새로서 가장 흔한 조류의 일종이다. 깊은 산속보다는 야산, 농경지 부근의 풀밭, 덤불 등에서 주로 생활한다. 겨울에는 추위를 피하여 중부이남으로 다소 이동하기도 하고 특히 번식기에는 자기영역의 세력권에 대한 방위가 매우 강하다. 둥우리는 관목의 숲, 초지, 초원, 뽕나무밭, 잡목림 등이 있는 땅이나 나뭇가지위에(0.3∼1.5m)식물의 줄기, 갈대 잎, 활엽수의 마른잎 등을 이용하여 밥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알낳는 시기는 4월 중순∼7월 하순까지이고 3∼5개의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