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동일하며 온몸길이 약 12cm의 소형조류이다. 몸전체가 황갈색을 띠며 배는 어두운 크리색이다. 부리는 어두운 갈색을 띠며 굵고 강하게 활모양으로 굽어 있고 다리는 몸에 비하여 비교적 크고 튼튼하며 갈색이다. 꼬리는 몸에 비하여 길다.
생 태
우리나라에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초지, 관목, 덤불, 갈대밭 등에 20∼3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바삐 움직이면서 시끄럽게 노래하며 잡목 속을 돌아다닌다. 둥우리는 농가의 울타리 풀숲, 관목림에 약 1m 높이 이내에 깊은 항아리 모양으로 마른풀, 섬유, 풀뿌리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거미줄로 단단하게 엮어 만든다. 시기는 4∼7월이고 3∼5개의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