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 비슷하며 다섯가지 색깔로 치장한 조류로서 몸길이 약 23cm이다. 이마에 흰색의 띠가 있으며 머리꼭대기와 뒷목은 광택이 있는 남빛 검은색이다. 뒷머리에는 붉은색의 띠가 있고(암컷은 없다) 기타 몸 윗몸은 광택있는 남빛 검은색이다. 턱밑 목옆은 갈색을 띤 흰색, 뒷목과 어깨깃에 V모양의 세로 흰띠와 흰색 반점이 뚜렷하다. 가슴은 흰색 아랫배는 붉은색, 부리는 회색, 다리는 잿빛을 띤 검은색이다.
생 태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로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낙엽활엽수림, 잡목림에서 생활하나 번식이 끝나면 가족군을 형성한다. 단단한 꼬리를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고 나선형으로 나무줄기를 올라가며 나무줄기를 두들겨서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서 그속에 있는 곤충의 유충을 잡아 먹는다(대체로 썩은 나무에서 먹이를 찾음) 둥우리는 주로 썩은 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파고 둥지를 만들고 알낳는 시기는 5월 상순∼7월 상순이다. 알은 흰색이며 4∼6개 낳아 14∼16동안 알을 품는다.